최준광
[우리동네 특별한 이야기] 문학소설로 떠나는 여행! "미스터 버티고" 책방
요즘 대형서점에 가보면 책을 파는곳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든다. 여러 도서들을이 진열된 서가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멀티기기들이 판매대에 줄지어 진열되어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서점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된다.
경기도 백석동의 어느 주택가, 한가롭고 조용한 동네 분위기에 위치한 동네 책방 '미스터 버티고(vertigo)', 책방의 이름이 의미하듯이 어지러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학소설 한편을 통해 휴식을 권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담은 듯 했다.
5월의 어느날 '미스터 vertigo'의 대표를 만나 책방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았다.
기자 : ?
미스터 버티고 대표 신현훈 : !
? : 대표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 "미스터 버티고" 책방의 대표 신현훈 입니다.
? : 책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 책이 좋아서 책방을 하게되었어요. 또 저는 오랜기간 온라인 서점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얼마전에 시행된 '도서정가제'가 책의 진정한 가치를 말하는데 매력을 느껴 책방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 : 책방에 문학소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 문학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점에 문학소설이 많습니다.
? : 추천하는 문학 소설이 있다면 추천해 주시겠어요?
! : 저는 일본 문학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문학소설 읽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부터 입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또 독자의 취향에 따라 장르별로 문학소설, 추리소설 등등 골라보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 "미스터 버티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 : 현재 운영되지 않지만 지난 겨울, 소설 원작이 있는 영화 상영회를 진행 했었어요.
- 현재 블로그를 통해 책방의 소식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있다. 특히
? : 곳곳에서 "미스터 버티고"에서 직접 만든 띠지를 보게 되었는데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 : 이미 많은 책방에서도 '띠지'를 직접 만들어 책판매에 하고 있어요. 책판매에 더 이펙트한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끝에 저희 책방도 띠지를 만들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곳 만의 개성을 담아 책을 추천하는 문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 앞으로 대표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 책을 더 많이 팔고 싶어요. 대형서점을 운영하는것이 제게 가장 큰 목표 입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날, 일상의 복잡함을 잠시 멈추고 무작정 미스터 버티고에 달려가 읽고 싶었던, 사고 싶었던 소설 한 권과 맥주 한 잔으로 시원한 휴식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