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성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보건소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만 3세~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각장애 예방을 위한 시력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시행하는 것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가정에 배부되는 시력검진표를 통해 자가검진을 실시한다. 자동차·비행기 등 귀여운 그림 다섯 가지로 집에서 쉽게 검사가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어 어린이가 한쪽 눈을 가리고 그림을 맞추는 방식이다.
그림을 잘 못 맞추는 경우 약시를 의심해 볼만 하며 ‘이상’으로 결과가 나온 어린이는 보건소에서 2차 시력검진 및 입체시 검진을 받게 된다.
또한 최종 안과 정밀검사를 받아 선천성백내장, 사시 등 시력이상으로 검진돼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수술비를 지원하거나 약시 아동에게는 치료패치 및 치료 상담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시력검진은 시력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만 3세~6세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직접 시력검사를 해봄으로써 부모가 아이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