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성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보건소는 4월 중순 이후에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유행 수준 이상으로 지속적 증가하고 단체생활로 인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환자의 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발생감시 결과 2월말부터 3월 초까지 7-18세 의심환자 수가 1천 명당 5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개학 이후부터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 4월 첫째 주에는 1천 명당 43명으로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보통 4월말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턴을 보이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올 봄은 특히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 탓과 미세먼지 및 황사의 독성이 강해져 감기와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체생활 시 감염병에 한 명만 감염돼도 집단 유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세 이하 어린이는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까지는 등원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