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는 5월초 시작되는 연휴 동안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감염병 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점점 상승하는 5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씻기 및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음식 조리 후 곧바로 냉장 보관하고 나들이에 상하기 쉬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 활동 시 모기 및 진드기 등 곤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이 발생하는 시기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긴 옷이나 기피제 등을 사전에 준비해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2~3주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해외여행 시에는 방문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메르스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총 71명이 발생해 23명이 사망했고 AI(H7N9) 인체감염사례는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중국 내 총 595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출국 전 필요시 예방접종 및 예방약을 처방받고 방문 중에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도록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귀국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관(입국 시)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경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