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성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관내 중학생의 우울, 자살 등의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건강 키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키우기 캠페인이란 미리 사전교육을 받은 학교 내 건강도우미 학생들 40여 명이 학교 자체 캠페인 주간 동안 정신건강 키우기 3가지 수칙 ▲하루 30분 이상 햇빛보기 ▲인스턴트, 정크 푸드 섭취 줄이기 ▲건강한 수면습관 만들기 관련 홍보물을 또래 친구들에게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학교 학생들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지난달에는 대송중학교에서 건강도우미 학생들이 등교시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3가지 수칙을 학교 친구들에게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학교에 정신건강 키우기 현수막을 게시하고 교내 게시판과 상담실 및 교실에 포스터를 배치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우울증 예방수칙들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정신건강 키우기 캠페인은 특히 정신건강관련 기관의 일방적인 홍보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으며 이 날 교육에 참석했던 건강도우미 학생들은 “우울증을 어떻게 예방하는지, 마음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이 3가지 수칙을 열심히 지키고 친구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양시 정신건강 키우기 캠페인은 2014년부터 시작돼 지난해는 총 10개의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캠페인을 희망하는 학교는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031-908-356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