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창릉동, 일산서구 송포동, 주엽2동은 지난 22일 겨울철 폭설·한파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홍보를 위해 ‘제설봉사단 발대식’을 각각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각 동 직능단체 등 20~ 30여 명이 참석해 ‘내 집 앞 눈치우기’ 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한편, 주민센터에 비치된 제설기기를 점검하고 사용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창릉동에서는 창릉동 일대의 중요 제설작업 4개 구역 ▲고양대로2014번길 동산고가~구암사 구간 ▲고양대로1978번길 용사촌 입구~영원사 구간 ▲서오릉로532번길 녹원~벌말 구간 ▲화랑로546번길 용현마을 입구~다이아가든 구간)에 추가 3개 구역 ▲21단지 ▲22단지 ▲24단지을 지정해 제설 작업에 신속·정확하게 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 설치된 제설함 3곳의 위치를 공유했다.
아울러 강설 시 초기 대응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위해 동 밴드 등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문화정착을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을 밴드에 공유해 눈 치우기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자연부락과 아파트지역으로 구분된 도농복합동인 송포동은 이러한 동 특성에 맞게 대책반을 조직하고 제설계획을 수립했다. 농촌지역은 8대의 트랙터 봉사단이 전담하며 도시지역은 각 직능단체 회원뿐 아니라 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별도로 모집해 폭설시 관내 이면도로와 인도에 있는 눈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또 주엽2동은 주민들에게 폭설 시 제설구역 지정과 제설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눈 치우기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을 홍보함으로써 안전한 겨울나기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전성원 창릉동 제설봉사단장은 “겨울철에는 예기치 못한 폭설과 한파로 주민들이 불편을 많이 겪고, 특히 빙판길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내 집 앞, 내 점포 주변의 눈 치우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내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등 따뜻한 창릉동 겨울나기를 위해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포동 노재국 트랙터제설 봉사단장은 “송포동처럼 농촌지역이 있는 도농복합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나와 내 이웃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겨울철 제설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철환 주엽2동장은 “폭설 시 관내에 육교 비탈길이나 보도 등을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겨울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설봉사단이 앞장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며 눈치우기 문화가 정착되도록 주민홍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