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전기·수소 등 친환경 교통수단 늘려… 대중교통·자전거 이용으로 탄소 저감 실천
고양특례시는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대 운영한다. 현재 시에 등록된 버스는 총 1,070대로 경유 265대, 천연가스(CNG) 535대, 전기저상버스 261대가 운행 중이다. 내년까지 전기저상버스 도입을 41%로 끌어올려 총 444대를 운영할 예정이고, 수소버스도 29대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을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 ‘고양 똑버스’는 승객이 ‘똑타앱’을 이용해 정류장에 버스를 호출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지난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고양 똑버스는 기본 순환 노선을 운행하면서 호출이 있는 정류장에 정차 운행하는 ‘고정노선형’ 방식을 최초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식사동에 전기저상버스 4대가, 고봉동에 소형 승합차 3대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운행된다.
한편 시는 지난 8월까지 서오릉로·대장천·벽제천 등 도로와 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다. 지역 내 약 431㎞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곳곳으로 연결돼 있고, 고양시 자전거 누리집(www.goyang.go.kr/regbicycle)에서 자전거 코스와 이용시설, 자전거 보험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고양동, 화정1동, 화정2동 일원에서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녹색생활을 함께 실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