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 대덕동은 지난 11월 중순 주민자치회, 제1방공여단 503대대 소속 육군 제6501부대와 협력해 대덕산 정상부에 새로운 산책로인 ‘이음길’을 개통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대덕동 자치 계획안에 포함된 ‘대덕산 능선 산책로 정비를 통한 주민 건강권 강화 산업’의 일환으로 민관군이 함께 협력해 시행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덕동 주민자치회는 내년에 대덕산 산책로 보수, 정비 등을 통해 걷고 싶은 대덕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덕산 정상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상 제한보호구역으로 이동이 어려웠으나,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사진촬영, 녹취 등 금지·제한 행위를 위반하지 않으면 주민 이동에 제한이 없도록 군부대와 협의했다.
새롭게 개통된 이음길은 주민들에게 대덕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대덕산의 정상부와 연결된 산책로는 다양한 야생식물과 함께 한강 조망도 즐길 수 있어 주민들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희 대덕동 주민자치회장은 “대덕산 이음길을 통해 덕은지구와 자연부락 주민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고, 지역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종학 대덕동장은 “군부대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강과 대덕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