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은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주엽1동은 관내 저소득 노인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수조사를 지난 17일부터 약 2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주엽1동에 주소를 둔 8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동은 대상자들의 생활 실태, 건강 등을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군을 선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 돌봄의 약화, 노인 빈곤 등으로 노인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고독사 사망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중은 41.4%로,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주엽1동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돌봄 욕구 등 종합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사례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권재 주엽1동장은“이번 조사는 고독사 위험군을 직접 확인하고 실태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 사업을 적극 실시해 소외된 주민 없이 모두가 행복한 주엽1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