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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를 위한 도전! ‘오늘전통 창업기업’ 36곳 모집 - 4월 18일까지 청년 초기창업기업, 창업 도약기업 등
  • 기사등록 2025-03-20 1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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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오늘전통 창업 도약기업’ 공모 포스터(왼쪽부터).(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창업 기회를 넓히는 정부 지원 사업이 올해도 창업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함께 추진하는 '오늘전통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그것이다. 


올해로 6기를 맞이한 이 사업은 전통문화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청년 기업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13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육성하며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만큼, 이번 공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체부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공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오늘전통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6기’ 31곳과 ‘오늘전통 창업 도약기업 2기’ 5곳 등 총 36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은 전통문화 산업에서 창업 3년 이하의 청년 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만 39세 이하(기술창업의 경우 만 49세 이하)의 대표자로, 디자인 개발 및 제품 양산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제품개발’ 분야와 투자유치 및 유통채널 확대를 지원하는 ‘판로개척’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보육과 함께 최대 3년간 사업화 자금 총 1억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전통문화와 다른 산업 분야의 융합을 장려하기 위해 일부 선정 기업을 ‘융·복합 창업기업’으로 분류해 더욱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 2기를 맞은 ‘오늘전통 창업 도약기업’ 지원사업은 보다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력 3년 초과 7년 이하의 전통문화 창업기업 5곳을 선발하며, 2년간 최대 1억 원(1차연도 5000만 원, 2차연도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1차연도에는 유통 판로 개척 및 후속 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보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차연도에는 1차연도 우수기업 중 3개사를 선정해 추가 지원과 함께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가 교류 행사(네트워킹 데이), 유통·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그동안 ‘오늘전통’ 사업을 통해 배출된 기업들은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굳지 않는 떡’을 개발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힌 ‘더바른컴퍼니’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또한 1기 기업인 파운드코퍼레이션의 국내 생산 선향(인센스 스틱) 브랜드 ‘올롯’과, 5기 기업인 에듀컬쳐의 국악기 교육 서비스 ‘울림국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통문화를 현대적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창업 도약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된 기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통 유산을 바탕으로 예술 교구를 제작하는 ‘주식회사 아트숨비’, 전통 문양을 접목한 1인 캡슐 호텔을 선보인 ‘주식회사 더캡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무자기’는 전통 도자기의 미학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젊은 소비층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통문화 기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나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라면 이번 공모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창의적 사업 아이템이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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