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편집장
창단 49주년을 맞은 <극단 여인극장>이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 뮤지컬 ‘도전 19벨 - 춘향이의 첫날밤’이 2015년 상반기 동안 순회공연을 실시한다.
지난 4월 11일~4월 12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공연, 4월 15일~4월 16일 동대문구민회관 공연으로 순회공연을 시작하였으며 24일 신도고등학교 공연, 30일 덕산중학교 공연 등 7월까지 8개 학교 순회공연 및 동대문에서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극단 여인극장>이 주관하고 예비사회적기업 ㈜열하나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이번 순회공연은 서울시와 은평구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선정되어, 은평구를 포함한 서울시 소재 학교의 재학생이거나 서울시민일 경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전 19벨 - 춘향이의 첫날밤’은 ‘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힐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가족과 지역사회의 관심 환기 및 부모-자녀 간 소통을 통한 융화를 취지로 기획된 감성뮤지컬이다. 작품은 ‘왕따’와 ‘짱’으로 대표되는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친구문제를 다루며, 동시에 청소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가수의 꿈을 가진 ‘춘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소년의 성 문제 역시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도전 19벨’이라는 성교육 퀴즈 대회의 형식을 빌려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하며, ‘19’라는 숫자에 담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질 또한 강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직접적인 교훈 강조 및 딱딱한 주입식이 아니라 음악과 춤을 통해 재미와 흥미의 요소를 더한 감성뮤지컬로서 학교폭력예방의 교육적 메시지에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과, 공연 후 실제 성교육 퀴즈쇼를 관객들과 함께 진행하며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인성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청소년 대상 공연물과 차별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