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데스크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남성 환자보다 여성환자 비중이 높았다.
2014년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인원의 성비(여성·남성)를 살펴보면, 남성은 6만878명(14.7%) 수준이지만, 여성은
35만2919명(85.3%)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5.8배 많았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가 10만6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8만7586명 △30대 7만1586명 순이었다. 30대의 경우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 수 보다 무려 11.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60대(1472명), 50대(1325명), 70대(1149)
순이었다.
남주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50대 실환자 수의 증가는 보통 다른 질환이나 임상증상 의심으로 병원진료
및 건강 검진과 같은 의료이용을 많이 하는 연령층이 50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빈도가 높다”며 “환자수 자체는 50대가 많았으나, 10만 명당 환자수로 보정하게 되면 연령군이 높아질수록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어 50대가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발연령층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말초조직의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원인은 갑상선호르몬 결핍의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이 기능저하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미하다.
반면 갑상선을 절제하거나 호르몬 보충을 갑자기 중단한 경우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의 대사과정이
저하됨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동작 및 말이 느려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추위에 민감해지고, 체중도 갑자기 증가된다.
이밖에도
△안면부종 △탈모 △심낭삼출 △난청 △우울증 △관절통 △근육통 △근경련 등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 및 기간에
영향을 미쳐 월경불순이 나타나는데, 월경 과다가 가장 흔하며, 무배란으로 인한 난임, 유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치 않으며, 성욕이나 고환 크기에는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