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부장
군 의회는 지난 1년간 내실 있는 의회 운영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소통과 화합의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자 노력한 군 의회의 올 한 해 의정활동을 살펴봤다.
꼼꼼한 의안심사와 활발한 입법 활동 전개
강화군 의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두 번의 정례회와 일곱 번의 임시회 등 총 9회/95일간의 회기일정을 운영하면서 안건 78건을 접수하여 69건은 원안가결, 8건은 수정의결, 1건은 부결처리 하였다. 처리 안건 종류별로는 조례안 64건, 예·결산 5건, 공유재산 3건, 기타 안건 5건 등이다. 이는 전년대비 19건의 안건이 증가한 것이며, 수정의결(8건)과 부결(1건)된 안건(9건)은 의안심사에 있어 철저를 기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조례 중 의원발의 조례로 강화군 농어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조례 등 8건을 발의한 바, 질적 수준이나 내용면에서 우수한 조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주민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함으로써 의원입법역량 강화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집행기관 견제 강화
짧은 감사기간, 법적 구속력 미흡 등 행정사무감사의 제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여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였다. 특히,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기관 20개 부서와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10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여 시정 개선토록 요구하고 정책 또는 시책의 방향이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이어진 예산심사와 연계하여 감사의 생산성과 실효성을 배가하는 등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7명 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반기 13개소와 후반기 8개소 등 21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한바,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김포시 포내천을 방문하여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우리군 까지 관로를 연결하여 한강물을 이용한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주문하였고, 선행천 및 삼동암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사업장을 방문하여 주민 불편사항 조기 해결과 공기내 준공토록 촉구하는 한편 강화 일반 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진입도로 확보와 공업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확충을 기간내 완료토록 대책을 촉구하여 집행기관에 반영 개선토록 조치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였다.
의정역량 강화와 선진 우수시책 비교견학
선진의회로의 도약에 필요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김포시의회와 합동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전문강사를 초빙한 의정 연수를 실시하였다. 합동 연수에서는 예산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과 조례제정 및 입법활동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연수에서 습득한 전문지식과 그동안 쌓인 의정역량은 군 의회가 왕성하고 내실 있는 의정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었고 한편으로는 김포시 의회와 공동으로 강화대교∼통진간 국도 48호선 확·포장 사업, 청라∼초지대교간 해안도로 확포장 사업 등 양 시·군의 공동 교통망 확충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또한 비 회기 기간을 활용하여 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시책에 대한 비교견학을 통하여 민간 운영 농촌 체험마을 우수사례 등 우리지역에 접목 가능한 시책을 찾아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고 적극 검토토록 요구함으로써 생산적인 의정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집행기관과 함께 수차례 중앙부처(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문화재청 등)를 방문하여 국비 예산지원과 용도지역 규제완화에 대하여 직접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여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특히, 강화군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의 시급성을 적극 설명, 건의하여 당초대비 국비예산이 100억원 이상 증액 배정되는 성과를 얻음으로써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되었다.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 구현
제7대 강화군의회의 또 한 가지 큰 성과는 의회운영에 지역주민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방 간담회를 정기 운영하여 강화고려역사재단, 농업인단체, 강화·김포 통합추진 단체,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추진단체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로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서 열린 의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의회에서 찾아가는 사랑방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6년에는 본회의장 및 특별위원회실 방송시스템 구축공사를 통하여 본회의 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회의영상을 집행기관에도 실시간 중계하는 한편 의정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든 의정활동을 공개하여 신뢰받는 열린의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2016년 의정활동 방향
유호룡 의장은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새해에도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의회 구현 이라는 의정목표 아래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한해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내 투자유치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는 한편 건설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고 군민 여러분도 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정어린 충고와 질책은 물론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드린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