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부장
요즘 강화군에서는 추위를 잊을 만큼 아름답고 겨울 향기를 품은 심비디움의 출하가 한창이다.
심비디움은 인도, 중국, 일본 등이 원산지인 난(蘭)의 일종으로 꽃이 크고 화려하여 절화 또는 장식용으로 주로 이용된다. 또한 재배가 까다롭고 재배기간이 2~3년 정도로 길어 귀한 대접을 받는 꽃이다.
강화군 하점면에서 심비디움을 재배하는 장성기 농가는 4,950㎡ 규모의 3중 비닐하우스에서 약 10,000본의 심비디움을 생산하고 있다. 3년을 애지중지 키워 꽃망울을 살짝 드러낸 심비디움은 국내 출하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도 수출하고 있으며 품질이 높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생산량의 30%는 수출하고 나머지 70%는 국내 도매시장 등에 출하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인건비 상승 등의 녹록하지 않은 주변 상황으로 화훼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최대한 생산원가를 줄이면서 최고 품질의 심비디움 생산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032-930-4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