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뉴욕에서 배우는 인천 학생들… 인천교육청, 글로벌 교육 앞장 - 뉴욕 교육청·UN 방문부터 공동 학술 교류까지…
  • 기사등록 2025-03-11 14:49:11
  • 기사수정 2025-03-11 14:50:32
기사수정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25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단’이 10일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공식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인천시교육청)

미래를 향한 한 걸음, 인천의 고등학생들이 뉴욕으로 떠난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추진하는 ‘2025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단’이 10일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공식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교육과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국제교류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 7월, 도성훈 교육감이 뉴욕 교육청을 방문하며 교류의 기반을 다졌고, 이후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됐다. 


교류단은 인천 지역 직업계고 및 일반고 학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해 교육과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뉴욕시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를 포함한 5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체험하며 현지 학생들과 학문적, 문화적 교류를 하게 된다. 뉴욕시 교육청, UN 본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주요 기관과 문화·역사 명소 탐방을 통해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또한,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공동 학술 교류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교류단의 운영 계획이 발표됐으며, 학생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학부모들의 응원 영상이 상영되며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특히, 뉴욕시교육청 수석 부교육감 다니엘 위즈버그(Daniel Weisberg)는 축하 영상을 통해 “인천시교육청과의 국제교류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뉴욕시교육청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교류단에 선발된 한 학생은 “뉴욕의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며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교육과 문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언어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교류를 마친 후 귀국해 결과 보고회를 진행하며, 7월에는 뉴욕 고등학생들이 인천을 방문해 인천의 교육 및 문화 환경을 체험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쌓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욕 간 교육 교류가 단순한 방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학문적·문화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양측 교육청 간 협력과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학습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3-11 14:49:11
환경/포토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시숲이 미세먼지를 붙잡는다…극초미세먼지 저감 연구 결과
  •  기사 이미지 가스공사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하고 캐시백 받으세요"
  •  기사 이미지 기후보험 도입 본격화…환경부, 금융권과 협력해 대응책 마련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