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편집장
장항습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의 약 7.6km 구간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으로 갯벌, 논, 숲 등 버드나무 군락이 무성하여 재두루미, 황오리, 큰기러기, 원앙, 백로, 가마우지, 삵, 고라니, 말똥게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하는 그야말로 야생동물들의 천국이다.
장항습지는 1970년대부터 군철책이 설치된 군사보호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로써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며 2016년 이후에는 철책선이 제거될 전망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항습지가 한강철책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높고 매우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람사르 등록을 앞두고 있으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출입인원이 제한되어 ‘장항습지 동식물도감’을 통해 시민들에게 장항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 자연 생태계를 보여주고 자연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장항습지 동식물도감을 제작하였다”며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교와 시립도서관 및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할 예정이며 온라인상에서도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고양시 홈페이지(http://www.goyang.go.kr/kr/ebook/jh_land/2015/lifewz.htm)에 전자책으로도 게시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