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8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덕양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 날 강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고문수 교수를 초빙해 ‘지방간’을 주제로 ▲지방간의 종류, ▲위험요인, ▲치료, ▲생활 속 관리법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간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이는 지방간은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인 경우를 말하며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요인은 비만,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에서 지방간이 많아 금주와 함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균형 있는 식습관,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해야한다.
지방간이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간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높고 지방간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우리나라 사망률 2위인 심혈관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디서나 많은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럴수록 검증된 정보를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며 관내 의료기관의 전문의를 초빙하여 진행되는 이 강좌가 그런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12일에는 ‘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주제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관련문의는 덕양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04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