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27일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이동진료반과 연계해 한센병 조기발견을 위한 피부검진을 실시했다.
‘한센병’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호흡기 또는 피부를 통해 나균에 감염된 후 3~5년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 말초신경, 상기도 점막과 눈에 주로 발병한다.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계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지의 무감각과 근육의 병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검진을 통해 총 86명의 지역주민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았으며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에 대한 무료 투약을 제공 받을 수 있었다.
한편 고양시는 관내 보건소마다 매년 3회씩 지역주민의 피부병 발생 예방 및 한센병 환자의 조기발견으로 한센병 전파와 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7월과 11월 2, 3차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며 자세한 문의는 일산서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1-8075-421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