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최근 30일중 미세먼지가 나쁨, 매우 나쁨 단계인 날이 7일인 것과 관련 고양시가 질병관리본부 홍보자료인 ‘미세먼지 심한 날 대처요령’을 안내했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대기오염 물질로 흡입 시 폐의 깊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어 다양한 건강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호흡기질환자에게 미세먼지는 폐렴 증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유발 , 폐암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천식환자는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의 천식증상 악화, 폐 기능 저하가 올 수 있다. 심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이나 심부전의 발생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평소에 하던 질환을 위한 치료를 더욱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또 미세먼지 건강알리미 앱 활용 등 미세먼지 현황을 자주 확인하고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매우나쁨’ 또는 ‘나쁨’일 경우는 물론 ‘보통’일 경우도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건강피해예방을 위한 실내행동요령으로는 ▲외출 후 손·발·얼굴 등 깨끗이 씻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을 때는 자주 환기하기,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흡연 및 간접흡연 삼가기, ▲음식 조리시 환풍기 작동 및 환기시키기 등이다.
실외 행동요령으로는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매우나쁨’ 또는 ‘나쁨’일 경우 외출이나 실외운동 삼가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공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출·퇴근시간 외부활동 삼가기, ▲외부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 달리는 것 대신 걷기 등 조금 덜 힘든 방법 선택, ▲불필요한 차량이동 자제 등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위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 및 수시로 물 섭취하기 등 스스로 환경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