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11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및 덕양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혈압 내혈당 바로알기’ 캠페인과 시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강좌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상훈 교수를 초빙해 ‘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주제로 뇌혈관질환의 종류·증상·치료·예방을 위한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3위(2016년 통계청 사망원인)를 차지하고 있는 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장애가 남고 재발할 수 있으며 초기에 증상 악화나 합병증이 많아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이다.
흔히 뇌졸중이라는 용어와 같이 사용되며 뇌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국소 뇌조직이 기능을 잃게 되어 신체부위에 장애를 일으킨다.
뇌졸중의 5대 증상은 ▲편측마비, ▲갑작스러운 의식장애 및 언어장애, ▲갑작스러운 시각 장애, ▲갑작스러운 보행 장애·평행 장애·어지럼증, ▲갑자기 발생하는 매우 심한 두통을 들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뇌졸중의 치료는 증상 발생 후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앞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뇌졸중의 발생과 재발을 막으려면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질환관리를 통해 뇌혈관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5월 10일에는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을 주제로 건강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타 관련문의는 덕양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04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