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은 관내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활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행신3동 주민센터와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간 업무 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현재 고양시의 장애인을 위한 체육 시설은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가 유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덕양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장애인 택시 또는 센터에서 운영 중인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보유한 장애인만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행신3동주민센터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민센터 내에 위치한 다목적실에서 ‘찾아가는 재활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 중증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체장애 3급 A씨는 “지난 1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신체적 운동범위도 증가하고 마음에도 활기가 생겼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체육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재활체조’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 목요일 행신3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16시부터 50분간 진행되며 전문 특수체육교사와 파견지도자가 1:1맞춤형 지도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신3동주민센터(☎031-8075-5629)를 통해 문의하여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