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일 보건소 2층 건강 플러스룸에서 치매가족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어버이날 기념 케이크 꾸미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치매 가족들은 전문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잠시나마 부양부담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 가족들은 부양 문제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렵지만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치유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한다”며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그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노래교실 및 노래자랑, 수공예 만들기 등 앞으로도 치매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치매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종 프로그램의 신청 및 기타 치매와 관련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031-8075-40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