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각종 감염병의 발생 증가에 대비해 지난 26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결핵, 말라리아, 식중독 등의 감염병과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감염병 예방에 중요한 올바르게 손 씻는 방법 6단계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손의 청결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구인 뷰박스를 이용해 손 씻기 체험을 진행했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특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단체모임과 휴가철을 맞아 집단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오는 9월까지 비상방역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평일 8시까지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비상근무가 이뤄진다. 또한 감염병 집단 발생 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보고 및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다.
보건소관계자는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무엇보다도 끓인 물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