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7일 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민건강교실 ‘건강의 지름길-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암,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립암센터 검진센터 정지우 간호사가 강사로 나섰다. ▲암의 정의,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 암을 주제로 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정지우 강사는 무증상 중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초기 암환자와 이미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은 암환자의 치료과정 및 예후에 대해 실제 사례와 사진 등을 보여주면서 암 조기검진이 바로 암 예방임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암 종별 검진기준은 ▲위암과 유방암은 만40세 이상(2년마다),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여성(2년마다), ▲간암은 만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상·하반기 각 1회) 단위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은 홀수년도 출생자도 포함되며 만50세 이상(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의 경우 부담금 없이 검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연간 200만~220만 원의 의료비가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연말에는 대상자의 40% 이상이 몰려 검진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뿐만 아니라 검진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한가한 상반기 중 국가 암검진을 받도록 권고한다”고 전했다.
대상자는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검진이 가능하며 주말검진기관, 국가 암검진 대상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