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8년 5월 24일 일산하이병원과 저소득층 치매극복 및 치매안전망 구축 위한 ‘나눔의 기적이’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나눔의 기적이’사업은 생계형 지원 사업으로 위기에 처한 치매환자가구를 발굴해 1년간 1회/1달 기저귀 80매 제공으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의료복지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일산하이병원과 협의 후 10가구를 선정, 운영방안 논의 후 6월부터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대상자 사례관리 및 요구도 사정·지역사회 의료복지 자원 연계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며, 대상자 집에 방문해 기저귀 제공·건강 상담 및 물리치료 지원 등은 일산하이병원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6월에는 18일·22일 2일에 걸쳐 대상자 각 가정에 1차 방문이 이루어졌다. 첫 방문이기에 제공된 기저귀가 각 대상자의 요구도에 적절한지 재확인하고, 건강 상담(영양 상담, 투약 상담 등), 말벗 제공, 재활 위한 물리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한 상담 등이 이루어졌다.
일산하이병원 관계자는 “각 가정에 방문하면서 치매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는 것 같아 뿌듯했다”며, “지역사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치매가정에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의료협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산동구 보건소 안선희 소장은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치매환자 및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복지자원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