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가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해 국가암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35.3%로 남자(79세)는 5명중 2명(37.9%),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2.0%)에 달하고 있지만 암 수검률은 50% 정도로 매우 낮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암 종별 검진기준은 ▲위암과 유방암은 만40세 이상(2년마다),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여성(2년마다), ▲간암은 만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상·하반기 각 1회) 단위로 검사 받아야 한다. ▲대장암은 홀수년도 출생자도 포함되며 만50세 이상(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의 경우 부담금 없이 검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연간 200만 원~220만 원의 의료비가 최대 3년간 지원된다. 대장암 검진 시에는 1차 검사(대변검사)를 한 경우에만 의료비 지원이 가능해 본인 부담으로 대장내시경을 원하는 경우에도 꼭 대변검사를 병행해야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연말 예약불가 등으로 검진시기를 놓쳐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상대적으로 한가한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 국가암검진부터 꼭 챙길 것”을 강조했다.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검진이 가능하며 주말검진기관, 국가암검진 대상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