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5월 일산동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어르신 실종제로 사업인 ‘지문사전등록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문사전등록 사업은 치매어르신 실종을 대비해 미리 어르신의 지문과 얼굴사진, 기타 신상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한 해 1만 건 가까운 치매환자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고양시 관내 65세 이상 치매어르신 추정 수는 11,476명, 유병률은 10.3%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일산동부경찰서와 협력해 지문사전등록 시스템과 스캐너 및 화상카메라 장비를 설치하고 센터를 방문한 치매어르신들이 경찰서를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치문 등을 등록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재가장기요양기관 및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문사전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해당 가정에 직접 방문, 지문사전등록과 치매환자 상담 및 지원서비스 안내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안선희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 가족들의 가장 큰 걱정인 실종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발견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지문사전등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지문등록은 방문 및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치매진단서 또는 소견서, 치매진단코드가 기재된 약 처방전 등 치매 관련 서류와 보호자 신분증을 지참해 치매환자와 함께 방문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031-8075-4840)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