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는 각 구 보건소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1.~9.7.)을 맞아 시민 대상 건강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일 덕양구보건소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및 비만’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시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대사증후군이란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중 지질 이상 등의 이상 상태들의 집합을 말하는 것으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며 당뇨병의 발병을 10배 이상 증가 시킨다. 따라서 진단 기준의 질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진단이 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야 한다.
이날 강좌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를 초빙해 대사증후군의 원인, 진단, 예방을 위한 식이 및 운동 등 관리법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6일(목) 일산서구 가좌보건지소 건강마루에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신경과 류위선 교수를 초빙해 ‘뇌졸중 예방관리’을 주제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단일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하는 고위험군 질환인 뇌졸중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뇌졸중은 감기처럼 예방이 가능하지만 한번 발생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이기도 하다. 혈관에서 비롯되는 뇌졸중 발생은 일교차, 기압, 습도 등 여러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 환자는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좌에서 류 교수는 “뇌졸중은 환절기 감기처럼 체온유지 및 면역력 향상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얼마만큼 빨리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후유증 및 장애 정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