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관내 7개 한방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韓主醫 힐링타임)’을 본격 추진 중이다.
한방주치의 사업은 일산동구 지역 내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7개 한방의료기관이 매월 4-5명 대상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 한방 진료 및 침시술, 건강교육, 한방 건강상담 등을 지원한다.
지난 8월부터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일산자생한방병원, ▲하얀마음한의원, ▲숲속부부한의원, ▲백마성동한의원, ▲이원행 화접몽한의원, ▲경희대성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재까지 48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진료혜택을 받은 한 어르신은 “비용과 거동불편 등을 이유로 한방 진료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 한의원 원장님이 직접 방문해 진료해 줘 많이 놀랐고 내 집 근처에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는 한방 주치의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주치의 사업이 관주도가 아닌 민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에 지역사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