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는 국가 무료 암검진 희망자가 10월 이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 연말 예약 집중을 최소화하고자 추석 이전에 서둘러 암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무료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인 자다.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으로 2년마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으로 2년마다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상·하반기 각 1회) 단위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으로 1년마다 대변으로 분변잠혈 검사를 실시한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연간 200만 원~220만 원의 의료비를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적인 검진을 통한 암 진단 시는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말에 검진이 집중되어 부실검진과 예약불가 등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검진기관이 덜 붐비는 추석 전에 미리 검진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