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주민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관내 6개 병원과 협력해 ‘쓰담쓰담 닥터홈케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쓰담쓰담 닥터홈케어’는 관내 의료취약계층 중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해 협약병원으로 연계하면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 치료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병원 이용이 힘든 거동불편자 및 장애인 시설로 찾아가는 방문진료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더불어 가정 내 돌봄 제공자가 부재한 독거노인의 증가에 따라 독거노인을 비롯한 상대적으로 자기건강 관리능력이 낮아 만성질환 유병율이 높은 장애인, 그 외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서비스 접근성에 제약을 지닌 취약계층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긴급지원 대상자였던 A씨는 “가정형편도 어렵고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살아왔었는데 보건소에서 병원연계를 통해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서비스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대상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공공의료와 관내 민간병원이 협약하여 의료취약계층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