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일 ‘제11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중산동 중산체육공원입구에서 치매극복 페스티벌 ‘치매안심마을 돗자리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치매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궁금증 해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치매안심센터 사업안내, 무료치매선별검사 뿐만 아니라 해븐리 병원, 일산복음병원, 일산동부경찰서 등 치매협약기관이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 다양한 치매 프로그램, 사전지문등록제, 치매에 대한 무료 건강 체크와 전문상담 등이 이뤄졌다.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치매 안심센터 협력의사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이준홍 교수와 스케치북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함께하는 돗자리 토크가 진행됐다. 이어 행운권 추첨, 마스코트 공개 등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홍보물도 배부됐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주관한 ‘2018 치매안심센터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어르신의 낭독도 이어졌다. 이용 수기를 듣던 많은 참석자들은 공감과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중산동 마을 주민인 A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이용 수기를 들으며 마음이 따뜻해 졌다. 중산동이 치매안심마을인 것을 이번 축제를 통해 알게 됐는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난히 즐길 거리가 많았던 이번 행사에서는 추억의 간식코너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기억을 자극하는 뻥튀기를 담아 전달하기도 했다.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의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치매예방체조도 함께 즐겼다.
안선희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산동이 치매안심마을이라는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