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수공예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독거노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란도란 사랑방‘ 교실을 운영했다.
‘도란도란 사랑방’은 건강,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이 많은 경로당 3곳을 선정해 매주 1회 ▲기초건강관리, ▲정신건강관리, ▲사회활동증진, ▲운동실천관리, ▲안전관리, ▲보건복지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독거어르신들이 펠트공예를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동안 완성된 수공예품은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줌으로써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은 “오랜만에 스카프 등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참으로 행복했고 자신감도 생기는 기분이었다”며 “내가 만든 스카프가 어려운 이웃에게는 선물이 된다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도란도란 사랑방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이 또래 집단 활동을 함으로써 우울증 예방법과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