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2월 25일과 4월 29일에 요양원 입소 어르신 및 주야간보호센터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결핵 무료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무료 결핵검진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흉부 X선 촬영을 실시했으며, 결핵 유소견자는 객담 등 추가검사를 통해 조기에 결핵이 치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2018년 WHO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70명) 및 사망률(인구 10만명당 5명) 1위 국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결핵 신규환자가 2만8천여 명 발생하고 결핵으로 1천8백여 명이 사망했다. 결핵 신규환자 5명 중 2명(42%), 결핵 사망자 5명 중 4명(82%)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의 결핵 관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결핵검진을 실시해왔으며 앞으로도 검진기회를 더욱 확대해 결핵검진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