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최근 주·야간 현장 단속 시 외국인의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3월부터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요령 홍보에 나선다.
일산동구 내 거주 외국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동별로 국가별 인구현황을 파악해 한국어 외에 중국어, 영어 및 베트남어 홍보물을 제작 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세대 방문 및 개별 우편발송을 통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무단투기로 적발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결과, 배출요령을 제대로 알지 못해 무단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식 개선을 위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 외에 올바른 배출요령 홍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외국어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단투기 상습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번 홍보활동 외에도 근본적인 무단투기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계몽 활동 등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