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2018년 8월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은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등 7개 한방의료기관과 일산동구보건소가 협약을 맺고 각 동별 담당 한의사와 방문간호사가 함께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 대상자는 동별 방문간호사의 건강상태조사와 상담을 통해 독거어르신 및 거동불편자, 지역 여건상 병원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 위주로 한방진료가 필요한 대상자 4~5명을 한방의료기관에 의뢰하고 협약된 동별 주치의가 가정에 방문해 심뇌혈관, 관절염 등 노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대상자에 맞는 침 시술과 부황, 한방진료 등을 제공해 대상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은 건강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민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협업 사업모델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협업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