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원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0일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고양형 민관협력 공모사업을 통해 관내 초등학생 20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 제2함대 안보현장을 다녀왔다.
본 사업은 ‘분단의 끝, 평화가 시작되는 청소년의 꿈’을 주제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함께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희망둥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7월 초 관내 저소득가정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한 신청자를 모집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방문단은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도착해 군인의 안내로 천안함 기념관, 서해수호관 등을 둘러봤다. 북한의 도발로 두동강 난 천안함 선체와 연평해전에 출격했던 참수리 357선체 등을 살펴보며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46명의 순국용사들의 영정 앞에서는 깊은 존경과 나라사랑의 길을 다시 생각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장동규 위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값진 시간이 됐으며 하루빨리 평화의 시대가 앞당겨져 고귀한 생명이 더 이상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견학을 다녀온 신원초 3학년 이서경 학생은 “말로만 접했던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안보현장을 직접와서 보니 피 흘려 목숨을 바친 군인아저씨들에 대한 존경과 애국의 길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