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8월, 12월에 총 4회에 걸쳐 ‘산후우울증 예방교육(아가야 안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임산부의 14~23%가 임신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산부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후 우울증은 산후라는 명칭 때문에 출산 이후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 우울증상은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고, 출산 전후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우울감·우울증을 겪는 임산부와 뱃속에 있는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의 우울증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아가야 안녕’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들에게 산후우울증 예방교육과 함께 임산부가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애착인형 만들기 교실을 함께 운영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산모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안내할 예정이다.
산후우울증 예방교육은 8월 22일과 29일, 12월 5일과 12일, 오후 2시에 일산서구보건소에서 운영 예정이며, 참여 문의는 일산서구보건소 모자보건팀(☎ 031-8075-4179)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