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식사동은 지난 24일 식사동 중앙공원에서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축제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족이랑)’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식사동청소년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식사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발족한 청소년자치위원회의 첫 사업으로, 가족과 함께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문화축제행사를 만들기 위해 4번의 자체회의를 거쳐 놀이마당, 음악마당, 영화마당 3개의 테마로 기획했다.
먼저 놀이마당에는 학업과 입시 등으로 지친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보드게임과 전통놀이 등이 마련됐고,
축제 참가자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텀블러 소지자에 음료 무료 제공, 폐건전지의 새건전지 교체, 우유팩 제출자 휴지 제공 등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지역 주민들의 재능봉사로 마련된 음악마당은 양일초 난타공연, 위시티예술단의 색소폰 앙상블과 합창 공연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영화마당은 힘든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을 그린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야외 상영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한 주민은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모두 즐거웠고,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영화를 보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