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치매독거노인을 대상으로 ‘12주 치매독거노인 집중사례관리’ 사업을 큰 호응 속에 종료했다.
‘12주 치매 독거노인 집중사례관리’는 일산동구 지역사회협의체 위원 21명으로 구성된 ‘네잎클로버봉사자’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 담당자가 매주 1회 치매 독거어르신 집으로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치매환자에게 인지재활프로그램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말벗서비스 제공함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투약관리 등을 통해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치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20명의 치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해 9월 둘째 주에 종료(12주 동안) 하게 됐다.
이에 네잎클로버 봉사자들과 지난 27일 4차 월례회의 및 활동보고회를 개최해 외롭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된 12주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좋은 점 및 개선점을 서로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주 치매독거 집중사례 대상자들은 사업이 종료됨을 매우 아쉬워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대상자들과 계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것이며, 치매 파트너로서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산동구보건소 안선희 소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집중사례를 통해서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어르신들을 계속 돌볼 것이며, 치매환자가 치매를 두려워하지 않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