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보건소는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A형 간염 환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위험성이 있는 만성바이러스성 간염, 간 경변 등을 앓고 있는 20대부터 40대가 대상이다.
시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상병으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 기록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받아 개인별 알림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안내받은 대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항체검사와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예방접종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20대부터 30대(1980∼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며,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1970∼1979년생)의 경우에는 항체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만 백신접종을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안전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와 조개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강조했다.
고위험군 A형간염 예방접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 콜센터(☎909-9000) 또는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