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동장 김현정) 주민자치회(회장 최진홍)가 지난 27일 봄맞이 마을대청소 ‘클린 화정’을 실시했다.
마을 환경 정화 봉사활동인 ‘클린 화정’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월간 정기 자치활동 프로그램이다. 10년 이상 지속돼 왔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을 구석구석 숨은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던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마을대청소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아 이번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회원들은 봄맞이 마을 대청소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화정중앙공원, 화정 로데오거리, 화정역 광장 등 청소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담배꽁초, 빈 병, 커피컵 등 약 400리터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색이 바랜 화정공원 ‘희망의 바람개비’도 함께 보수했다.
이날 참석한 최진홍 화정2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마을을 스스로 가꾸고 사랑하는 것이 주민자치의 시작”이라며 “올해는 화정2동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마을총회를 개최하는 만큼, 화정2동의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