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강영호)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인 ‘동고동락 e야기 아리아리랑’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치매환자 가족의 마음 치유프로젝트 ‘동고동락 e야기 아리아리랑’의 ‘아리아리’는 순 우리말로 “불가능하고 어렵더라도 헤쳐 나가자!”라는 뜻이며 영어 뜻은 ‘파이팅’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jbK1nUEGRG2-QQvqWUbm1Q)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 각종 교육과 실시간 상담 시간을 가지며, 댓글을 통한 쌍방향 의사소통과 역할극, OX퀴즈 등 활발히 소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동고동락 e야기 아리아리랑’은 지난 31일 첫 유튜브 생방송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참여자들은 댓글을 통해 OX 퀴즈의 답을 말하고 소감을 이야기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치매 예방 음식 등 다양한 치매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는“잘 몰랐던 정보를 정확히 알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생방송은 치매 환자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교육, 모임 등을 형성해 상호 지지망 형성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소통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강영호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치매 예방을 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 완화와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