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진
고양시 일산동구는 농촌마을과 전원주택이 있는 교외지역 도로를 대상으로 풀깎기 작업을 실시해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전원도시인 탓에 도심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풍요롭고 한적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교외지역은 대부분 도로 폭이 좁고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도로변에는 키 작은 나무나 각종 풀이 무성하게 자라 통행이 불편한 것은 물론 차량이 스치면서 긁힐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일산동구는 교외지역의 도로를 대상으로 최근 풀깎기 작업을 마쳤다. 풀깎기 작업은 왕복 2차선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연간 2, 3회 정도 실시한다. 풀깎기를 하면 시야가 커지고 갓길이 확보되어 좁은 도로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거나 차량이 교행하기가 쉬워진다.
구 관계자는 “도로변 풀깎기는 각종 기반시설이 풍족하지 않은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라면서 “교외지역의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일 부임한 이상영 구청장은 기존의 수동적인 민원행정에서 적극적이고 발로 뛰는 능동적 민원행정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한층 다가가는 구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