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동장 김동원)은 지난 5월 22일과 27일 삼송동 통일로변과 인근 부대 진입로 모퉁이에 있는 가로화단에 마을 주민들이 한뜻으로 모여 관목과 야생화 등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삼송동 주민인 이혜선 씨 등이 지난해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공모사업인 동네 꽃밭 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가꾼 곳이다. 특히 올해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실시한 고양시민 참여정원에 본인이 전시했던 꽃과 나무들을 옮겨와 보식함으로써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 화단이 완성됐다.
이로써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화단이 지난해 이후 삼송동의 관심 구역이 돼 사시사철마다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됐다.
양일간의 풀 뽑기와 꽃과 나무 이식, 보식 작업에는 삼송동 통장들이 참여했다.
한 참여자는 “지난해부터 정성으로 관리되는 꽃과 나무들을 보고 누가 수고해주시나 궁금했는데 올해 직접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삼송동장은 “오늘 반갑게도 촉촉하게 봄비가 와서 힘들게 심은 꽃과 나무들이 잘 자리 잡을 수 있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우리 주위 환경을 조금씩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