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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 가는 고양시…탄소중립에도 ‘앞장’ 1 - 북극곰의 눈물은 인류의 눈물…탄소중립 달성은 촌각 다투는 생존문제 - 고양시, 탄소발자국 지우고 친환경 발자국 새기기 잰걸음 - 장항습지 품은 고양시…탄소중립 견인도시 부상 예고
  • 기사등록 2021-06-03 0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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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더위가 시작됐다.

올 여름은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기상청에서 이번 8월 폭염 확률이 1.5배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기후변화가 폭염관련 사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와 서울대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폭염에 의한 사망의 평균 37%는 인간 초래 온난화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다<</span>네이처 기후변화> 31일치 논문에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시민의 일상과 생명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이때, 고양시가 지난해부터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선제적 대응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환경의 호소에 대한 응답은 행동 뿐이라며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당면한, 촌각을 다투는 생존 문제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절체절명의 화두다고 강조했다.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고양시의 탄소중립에 대한 역할과 비전을 소개해 본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국내·외 최대 현안으로 부상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과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협정에 재 가입했다. 지구의 날에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탄소제로와 신재생 에너지 주도로 군사·경제의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탄소중립은 이제 국제사회 최대 현안이자 글로벌 전략의 핵심 카드가 됐다.



파리협정은 2015년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한국을 포함 195개국이 채택한 협정이다. 참가국들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C 이내, 나아가 1.5°C까지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이미 약 1°C가 상승했다. 남은 0.5°C 사수가 앞으로의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2050년까지 지구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전 세계 탄소배출 7위인 우리나라는 기후악당이라 불린다.



파리협정 참가 이후, 지난해 7월 그린뉴딜 정책 추진과 10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는 등 기후행동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이틀간 국내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가 서울에서 열렸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녹색성 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유치추진 의사 또한 표명했다.


26P4G 공식부대행사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75%를 배출하는 곳이 도시다. 이곳에서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기후행동의 50~80%가 지역에서 수행되는 만큼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기후환경국 격상과 기후변화대응팀 신설 등 기후관련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8,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하고 고양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를 통해 내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강제될 기후변화 대응정책보다 2년 앞서 자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를 구성하고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했다. 3월에는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선포했다.

1월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4기 회장 도시로 선출되는 등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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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3 0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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