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유천호 군수)은 농가형 가공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쌀누룩 제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쌀누룩 제조기술은 강화군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누룩을 만들어 음식에 활용하고나 발효가공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기술이다. 교육대상은 관내 장류 제조업체 및 가공을 희망하는 주민, 농업인 110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진행됐다.
농가형 쌀누룩은 기존의 전통 고추장의 숙성기간이 1년가까이 되는 것에 비해 속성장, 간편고추장 등에 활용하여 3개월 정도의 숙성으로 전통장의 맛과 향미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소재로 장류 사업자들의 상품 순황이 느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쌀누룩을 활용한 떡제조법, 밀누룩을 활용한 전통주 제조, 발효음료 적용법 등 누룩 활용법을 농촌진흥청 양조식품 연구소 누룩전문 이복섭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되며 질의응답시간 등 까다로운 누룩제조방법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강화군에서는 이번 기술이전과 함께 간편 고추장 믹스 등을 기술전수하여 체험농장 및 체험마을 등에 체험상품으로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며, 기존 가공업체에서도 응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