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 로컬푸드가 로컬문화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역할 기대
14개의 로컬푸드 직매장 중 일산농협 장항점(2014년 개장), 원당농협 원당역점(지난달 개장), 지도농협 3호점(오는 8월 착공), 농업회사법인 자연터 문봉점(2018년 개장) 등 4개 매장은 지역 농산물의 구매 뿐 아니라 체험‧교육‧휴식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최근 개장한 원당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1충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레스토랑을 △지상 2층에는 로컬 교육장과 금융점포를 △3층에는 옥상 정원과 소규모 무대까지 조성, 시민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철도공사와의 협력으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사와 매장을 연결해, 출퇴근길에 곧바로 매장 진입도 가능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매출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과 교육, 휴식 등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창업과 일자리까지 제공한다.
공유 주방이나 가공센터(리빙랩)에서는 밀키트나 건조 식품․잼․술․발효식품 등 로컬푸드를 이용한 2차 가공 상품을 개발한다. 이를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의 소규모 창업과 일자리 창출효과를 낼 전망이다.
무지개 방울토마토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 자연터는 금년 로컬푸드 직매장(문봉동 소재)에 체험·교육용 식물공장을 설치한다. 미래 농업의 모습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과 교육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 문유주 팀장은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상생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도시민들에게는 장터․배움터․일터․쉼터 4가지가 한데 어우러진 실속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