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자체 중 전국 최다 로컬푸드 직매장 보유, 최고 연매출을 자랑하는 가운데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로컬푸드 가공생산 지원, 판로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시는 현재 14개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중 최고인 739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로컬푸드란 반경 50km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이나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농산물을 말한다. 즉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생산자인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토록 하는 것이다.
특히 고양시는 식품 관련 경력이 있는 신중년이 로컬푸드 활성화 매니저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가공식품 생산과 식품위생 지원 및 가공기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마케팅 노하우, 제품 디자인 개발 등에 관해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가와지쌀 식혜, 딸기잼, 누룽지 등 특산품 생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가공식품 개발 및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중년 로컬푸드 활성화 매니저는 “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고양시민으로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50세 이상 70세미만의 퇴직한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는‘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