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진
고양시는 오는 2016년까지 주요 택지개발지구 등 도시교통여건 변화를 고려, 총 59개 버스노선을 개편하고, 교통소외지역의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노선입찰제를 도입하여 고양시를 사람중심의 편리하고 따뜻한 대중교통 복지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12월 21일 고양시보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정ㆍ고시했으며, 이번에 수립한 대중교통계획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6년까지의 고양시 대중교통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고양시는 이번 제2차 대중교통계획에 따라 빠르고 편리한 광역대중교통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부적으로 보편적 따뜻한 복지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자족적 대중교통 운영 및 경영 합리화,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4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추진 하기로 했다.
먼저 고양시 버스노선을 간지선 노선체계로 효율화하고, 광역(급행)버스 및 출근 맞춤버스의 확대와 함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대곡역 복합환승센터와 경의선 및 GTX 등 광역적 대중교통 연계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나아가서 고양시 농촌지역 등에 대하여는 교통소외지역으로 구분하고 해당지역의 버스노선에 대해서는 30분 이내 배차간격 유지로 고양시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균형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노선 운행 서비스가 열악한 일부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서는 ‘노선입찰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보다 효율적인 노선(안)과 함께 가장 적은 지원금을 받겠다고 제안한 버스 업체에게 노선을 운영하게 하는 형태를 띠게 되는데 이를 위해선 관련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연계 확대, 안전한 대중교통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대중교통계획에 포함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만족도 향상 및 서비스 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 된다.